관리 메뉴

25페이지

대추 한 알 / 장석주 본문

[ Mon Hobby ]/Poem

대추 한 알 / 장석주

JIHOON SON 2018. 1. 11. 17:18

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.

저 안에 태풍 몇 개

저 안에 천둥 몇 개

저 안에 벼락 몇 개


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.

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

저 안에 땡볕 두어 달

저 안에 초승달 몇 낱


'[ Mon Hobby ] > Poem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어두워진다는 것 / 나희덕  (0) 2018.01.12
성자의 집 / 박규리  (0) 2018.01.11
즐거운 편지 / 황동규  (0) 2018.01.11
푸른 밤 / 나희덕  (0) 2018.01.11
뼈아픈 후회 / 황지우  (0) 2018.01.11
Comments